봉상왕은 어느시대 무슨 나라왕인가요?

Question

안녕하세요.

봉상왕은 어느시대 무슨나라에 있던 왕이었나요?

봉상왕의 일대기는 어떻게 되며

그의 업적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봉상왕은 8년이라는 그리 길지않은 재위기간을 보냈으나
고구려 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명재상 창조리의 보좌를 받으며 초기엔 연나라의 침입을 격퇴하기도했으나
백성들의 추앙을 받던 숙부와 역모혐의를 뒤집어씌운 동생을 차례대로 살해합니다.
이후로도 사치와 방탕한 생활로 폭정을 거듭하다 결국 폐위당하죠.

살해한 동생의 아들, 즉 조카인 을불이 다음 국왕으로 즉위했지만
자신을 폐위하는데 앞장선 재상 창조리와 함께 목숨은 살려주었으니
은인이라 할만하죠. 비록 최후는 자결로 끝났지만 최소한의 품위는 지켰으니까요.

도움이 되었기바랍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봉상왕은 고구려 제 14대 왕 입니다.

서천왕의 태자로 자랄때부터 교만하고 시기심이 많았으며 왕위에 올라 숙부인 안국군 달가가 백성들의 추앙을 받음을 미워해 살해하고 이듬해 동생 돌고마저 사사했습니다.

명신 창조리를 국상에 등용해 연나라 모용 외의 침입을 격퇴하기도 했으나 차츰 사치와 방탕으로 민심을 잃었고 298년 대기근으로 백성들이 굶주릴 때 화려한 궁궐을 지으려 하여 창조리가 이를 말렸으나 끝까지 그의 간언을 듣지 않았고 300년 폐위되고 후환이 두려워 자결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제14대(재위:292~300) 왕

치갈왕(雉葛王)이라고도 합니다. 이름은 상부(相夫) 또는 삽시루(臿矢婁). 서천왕의 아들로 부왕이 죽자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교만하고 의심이 많았습니다.

왕위에 오르자 곧 왕권 강화에 주력, 숙신(肅愼)을 격파해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던 숙부 달가(達賈)를 죽이고, 293년(봉상왕 2)에는 동생 돌고(咄固)를 죽였으며, 피신해 있던 돌고의 아들 을불(乙弗 : 뒤의 美川王)까지 집요하게 추적하는 등 자신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세력들을제거하였다습니다.

또한 왕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 계속된 흉년에도 불구하고 298년과 300년에 궁실을 대규모로 증축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다링강(大凌河) 하류 방면에서 일어나 세력을 확장해 가던 선비(鮮卑) 모용부(慕容部)의 모용외(慕容廆)와 충돌하였습니다.

293년과 296년 모용외군의 침략을 받았는데, 293년에는 신성재(新城宰)인 북부(北部) 소형(小兄) 고노자(高奴子)의 활약으로 이들을 격퇴했고, 296년에는 침략군이 고국원(故國原)에 이르러 서천왕릉을 도굴하려다가 무덤 속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자 놀라서 스스로 물러갔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들은 당시 모용외의 세력이 아직 랴오허강(遼河)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300년에 가뭄으로 백성들이 굶주리는 가운데 왕이 궁실을 수리하려고 백성을 징발하려 하자, 국상(國相) 창조리(倉助利)가 부당함을 간했으나 왕은 듣지 않고 오히려 창조리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이에 창조리는 다른 신하들과 왕을 폐위할 것을 모의하였습니다. 왕은 사태가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음을 알고 두 아들과 함께 자살한 뒤 봉산원(烽山原)에 묻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