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유행처럼 마라탕 냄새에 꽂히고 좀 지나면 고수냄새에 꽂히는 사람들이 있는것 처럼
특정 냄새에 대해 꽂혀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꼭 오줌 냄새가 아니라 최근 패드의 종류가 달라졌거나 특정 환경 변화가 있는 경우 이런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떤 종류의 배변 패드의 경우 배뇨를 유도하기 위해 페로몬등을 포함시킨 사례도 있고
사람에서 휘발유 냄새나 신나 냄새, 본드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패드에 남아 있는 석유화학물에 반응하여 하악하악 좋아좋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행동변화의 경우 대사성 질환이나 관절염등에 의한 통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식욕부진, 기력저하, 움직임감소 등이 보인다면 이상 여부 확인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