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 관절염 4기. 비수술치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엄마가 79세 입니다. 두 달 전 정형외과(나름 큰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었을 때는 3기 중에 2기라고 했고,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학병원에서 찍으니 4기 중에 4기라고 했고, 인공관절 말고는 답이 없다. 엄마 연세가 79세이니 수술 가능한 마지노선이기도 하니 고민해보라 했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동네 신경외과에서 히알루론산 주사 맞아봐야 지금 엄마 상태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없고, 잘못 맞아서 염증 생기면 평생 수술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질문1> 대학병원에서는 서서 엑스레이를 찍었고, 정형외과에서는 어떤 자세로 찍었는지 모릅니다. 그 동안 엄마가 아파서 일을 한 것도 없는데, 두 달 사이에 그렇게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나요?
질문2> 현재 오다리이고, 다리에 근육이 많이 빠졌고, 무릎 뼈가 닿으니 통증이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 몇 년째 힘들어하는 노인들을 엄마도 저도 봐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은 원치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시도해볼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서서 찍은 엑스레이는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의 관절 상태를 보여주므로, 더 정확한 관절의 손상 정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는 정형외과에서 찍은 엑스레이와 결과가 다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질문과 관련하여, 비수술적 치료로는 물리치료, 체중 관리, 통증 관리 약물, 보조기 사용 등이 있으니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진행 된 상태라면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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