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 맥주는 라거맥주와 다른점이 무엇인가요?
맥주 종류 중에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가 있는데
어떤게 다른건가요?
만들어진 원리 및 공법, 보리 성분, 탄산의 양 등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에일맥주가 맛있더라구요!
안녕하세요. 밀레스입니다.
에일에 들어가는 효모는 고온 15℃~18℃에서 발효하며, 라거에 들어가는 효모는 저온 7℃~12℃에서 발효합니다. 술통 안에서 발효하는 위치도 달라, 고온 발효 효모는 액체의 표면에서, 저온 발효 효모는 바닥에서 활동하며 이에 따라 에일을 '상면 발효 맥주', 라거를 '하면 발효 맥주'라고 부릅니다. 에일맥주는 색이 진하고, 탄산의 함유는 적은 편이며 꽃향기, 과일 향기 등 독특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맥주로는 기네스, 호가든, 파울라너 등이 있다. 정적인 상황에 주로 어울린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천천히 맥주의 향과 목 넘김을 즐기고 싶다면 예일 맥주를 선택하자. 에일은 비교적 추운 날씨에 즐기기 좋다. 도수가 높고 묵직하기 때문이다. 쌀쌀한 가을이나 찬바람이 가시기 전인 봄에 에일맥주 한 캔을 들고 공원 벤치에 앉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된다. 에일 맥주는 대부분의 것이 쓴맛도 진하기 때문에 처음 마시는 사람이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라거는 15세기 뮌헨에서 처음 발명된 현대식 대량생산 맥주다. 독일 사람들은 늦가을인 10월에 맥주를 담근 뒤 강의 얼음을 잘라 겨우내 창고에서 보관해보니 맛있는 맥주가 되어 있던 걸 발견한 것이다. 라거가 ‘저장하다’라는 뜻이므로 잘 상하는 에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뮌헨의 가장 유명한 맥주 축제이자 모든 맥주 '덕후'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고 싶어 하는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3월에 만든 라거가 10월까지 상하지 않고 잘 발효된 걸 축하하는 데서 유래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하이트, 카스, 맥스, 오비)는 라거 방식의 맥주이다. 또한 비교적 친근한 아사이, 삿포로, 하이네켄 등도 라거맥주다. 그도 그럴 것이 라거맥주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맥주의 70%가 라거맥주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출처]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 차이 및 종류(feat 술꾼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