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복용 중단을 처방받았는데요
1월 5일 병원에 가서 지난 4개월간 혈압이 보통
116/69 84/48 90/48 108/64 101/57정도 나온다고
말씀드리니 혈압이 낮은 편이라고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고
6개월 있다가 심전도검사를 한 번 해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혈압약은 한 번 복용하면 계속 복용하는게 아닌지요?
그래서 복용 중단한지 약 10일정도 됐는데
두통약을 먹지 않을정도의 가벼운 약간의 두통이 있습니다.
이것도 정상인가요?
그리고 심전도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요?
고혈압에 대하여 복용하는 항고혈압제는 일반적으로 한 번 복용하면 계속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항고혈압제가 고혈압을 치료해주는 것이 아니라 높은 혈압을 일시적으로 낮춰주는 효과만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약을 먹지 않으면 혈압이 다시 높은 상태가 되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질문자님처럼 혈압약을 먹음으로 인해서 혈압이 많이 낮게 유지되는 상태라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혈압약을 중단하고 혈압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항고혈압제를 중단하였다고 두통 증상이 발생하지는 않으므로 두통 증상이 지속된다면 상태 재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전도 검사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흉부 및 사지에 전극을 부착하여서 기계가 심장의 리듬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검사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익태 의사입니다.
그정도 혈압에서 두통이 있을 만큼의 고혈압이 나타날 가능성은 굉장히 떨어져 보입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젊은 분들의 경우 낮은 농도의 고혈압 약을 먹다가 생활습관이 개선되어 약을 끊는 경우가 많이 보이니
질문자님이 희귀한 케이스는 절대 아닙니다.
심전도 검사는 고통이 수반되는 시술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 양 팔, 다리와 가슴에 전극을 달아서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판독에는 시간이 걸릴수 있지만 심전도 검사 시간은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10분을 넘어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