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옹주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덕혜옹주를 보다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왕가에서 호칭을 공주나 옹주라고 하는데요.
왕실의 후손 중 여자 호칭이 궁금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걸까요? 알려주세요!
공주 : 왕과 왕후에 낳은 딸은 말합니다.
옹주 : 왕과 후궁사이에서 낳은 딸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과 왕비 소헌왕후 사이에 태어난 딸들은 공주라고 칭하며, 세종대왕과 후궁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을 옹주
라고 칭합니다.
남자 역시 왕과 왕후에 낳은 아들을 대군이라고 하고, 왕과 후궁사이에 낳은 아들은 군이라고 합니다.
공주:중전(정실왕비)의 소생 딸.
옹주:후궁(둘째부인)의 소생 딸.
즉 공주는 조강지처의 딸이고 옹주는 말그대로 첩의 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옹주가 공주보다 나이가 많아도 옹주는 공주보다 서열이 낮기 때문에 우대하여야 했다고 합니다.
조선의 왕족
조선 시대엔 왕족도 적자녀, 서자녀 차별을 받았습니다. 중전이 낳은 아들은 대군, 딸은 공주, 후궁이 낳은 아들은 군, 딸은 옹주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대우도 달랐죠.
왕족은 성인이 되면 궁 밖에서 살아야 하는데, 대군의 자손은 4대까지, 군의 자손은 3대까지 왕의 친척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옹주라는 단어는 고려 충선왕 원년 1309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임금의 후궁을 칭하기도 하였으며
공명왕 때는 옛 제도를 참작하여 임금의 딸을 궁주라고 하고 왕자의 정실부인, 임금의 동성자매, 질녀
종친 들의 정실부인 그리고 왕녀까지 포함하여 옹주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초기에는
고려의 제도를 계승하여 개혁하지 않는 채대군의 부인, 임금의 후궁, 임금의 서녀, 개국공신의 어미니와 처
종친의 딸 등을 두루 옹주라고 하였습니다. 세종 이후에는 임금의 서녀만 옹주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