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나라 군대는 선비족과 한족의 혈통이 일부 섞인 혼혈 관롱집단 출신이 건국한 당나라 답게 능력만 있다면 출신을 가리지 않고 적절하게 등용해 투입, 활용한 것이 실제 당군입니다.
당나라군이 오합지졸로 해석되는 것은 여러 설이 있는데, 고구려 유래설로는 고구려가 668년 나당 연합군에 멸망하나 그 전까지 고구려는 당나라를 맞아 큰 승리를 거두었으니 고구려 입장에서 당나라군대는 오합지졸로 보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극시대 신라 유래설로는 신라가 나당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당나라군을 형편없는 약군으로 인식했다는 것에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또 언어 유희설로는 군기가 빠진 군대에서는 총을 쏘아도 탕소리가 아니라 허전하게 당소리가 난다고 당나라 군대라고 부른다는 용어, 또 군기가 빠져 싸우지 못하고 매일 졸기만 하는 모습에서 닭나라 군대-> 당나라 군대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있습니다.
또 중세 중국의 당나라 왕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를 막론하고 중국 자체를 당나라로 통용해 생긴 용어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 중국의 국민당군, 중화민국 국민정부 시절을 당나라로 비하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