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가 이전부터 이용했던 KTX-I과 KTX-산천은 동력집중식, 1월부터 운행에 들어간 KTX-이음은 동력분산식을 채용한 철도차량입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동력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는데요. 동력집중식은 동력기관이 열차의 앞뒤에 집중된 차량, 동력분산식은 각 차량에 동력기관이 분산된 차량을 의미합니다.
동력분산식과 동력집중식 차량은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동력집중식 열차는 앞뒤에 동력차를 배치하기 때문에 편성이 유연하고 운전 효율이 높습니다.
반면 각 차량의 하단에 동력기관이 분산 배치되는 동력분산식 차량은 가감속 성능이 동력집중식보다 우수하여 역 사이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에 효율적입니다. 모든 차량에 승객을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수송 능력과 운영 효율도 높죠. 실제 KTX-이음은 KTX-산천보다 4량이 적지만 18석 많은 381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