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전에는 대장을 깨끗이 비워야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스럽더라도 물에 탄 약물을 대변이 소변색처럼 변할때까지 복용해야 전처치가 잘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 복용에는 수월하겠지만 힘들게 검사를 받으면서도 혹시 전처치가 불충분하여 내시경 상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검사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 그 전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설사를 유발하여 장을 최대한 비워서 검사를 할 때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요즘 알약으로 된 제품이 있는데 아무래도 물에 타서 먹는 것보다는 복용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을 비울 수 있게 장 운동을 과하게 항진시키고 설사를 유발하는 것은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