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인데놀 같은 베타 차단제를 복용할 경우 빈맥이 호전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데놀은 propranolol을 주성분으로 하며 베타차단제의 일종으로,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심박수를 느리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인해 불안증상등으로 인한 빈맥에 사용되는 약제 입니다. 해당 약제가 처방되었다는 것은 실제로 심전도상 맥박수가 높았을수도 있습니다.
심장이 빨리뛰는 빈맥의 경우 심전도로 확인이 가능하며 보통은 분당 맥박수가 100회이상인 경우를 지칭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다만 시도때도 없이 심장이 빨리뛰며, 쿵내려앉는 느낌과 함께 시작과 끝이 분명한 경우 심실상 빈맥(PSVT)등의 병적 부정맥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가 젊어 심초음파상으로 명확한 구조적 이상이 있지 않는 이상 빈맥의 원인을 밝히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24시간 holter 심전도 감시 검사등을 시행하여 실제로 병적인 부정맥이 있는지 감별이 필요하며 특정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인데놀을 복용해도 빈맥 외에 검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