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역류성식도염으로 몇년째 고생중인 사람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오래전부터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중인데 병원가면 약만줍니다

위내시경을 하면 깨끗하게 나와서 딱히 병원을 다니지 않고요

평소에 헛트름을 자주해서 고치고 싶어요

좋은 음식이나 방법좀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내시경이 깨끗한데도 헛트림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보다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이나 기능성 트림, 공기삼킴이 함께 있는 경우를 먼저 생각합니다. 이 경우 위산 억제제만으로는 증상이 잘 좋아지지 않고, 식사 습관과 호흡 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헛트림은 실제 위에서 올라오는 가스가 아니라 입으로 공기를 들였다가 바로 내보내는 습관성 동작인 경우가 많아, 이를 바꾸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우선 식사 속도를 줄이고 한 입 크기를 작게 하며 충분히 씹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사 중 과도한 대화, 빨대 사용, 물을 연달아 마시는 습관은 공기 유입을 늘리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맥주, 껌, 사탕은 트림을 유발하므로 가능하면 피하고,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최소 두세 시간은 상체를 세워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지방 많은 음식, 카페인, 초콜릿, 매운 음식, 늦은 야식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 일지를 통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만 선택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헛트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복식호흡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배를 부풀리고, 입으로 길게 내쉬면서 배를 집어넣는 호흡을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고, 트림이 올라올 것 같을 때 이 호흡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식은 식도 상부 근육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 트림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활 측면에서는 체중 조절과 자세 관리도 중요합니다. 복부 비만이 있으면 복압이 올라가 역류가 악화될 수 있고, 취침 시 상체를 약간 높이는 것도 야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꽉 끼는 옷이나 복부를 압박하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은 필요 시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기능성 트림에서는 행동 교정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만약 체중 감소, 삼킴 곤란, 흑색변, 지속적인 흉통 같은 증상이 있거나 헛트림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소화기내과에서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상태는 약으로만 해결하기보다 생활 습관과 호흡 방식을 조정해 서서히 개선해 나가는 접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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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표적인 생활 습관병입니다. 약보다 중요한 것이 생활 습관을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말 고치고 싶으시다면 과식, 식사 후에 바로 눕는 습관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은 증상이 심할 때는 단기간 복용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