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예능프로에서 30년전 풍경과 서울말을 재현하던데요, 그런데 그당시의 서울말이 지금과 많이 다른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당시를 살았었는데, 지금 그당시의 서울말을 들어보니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구요, 30년전 서울말과 지금의 서울말은 어떤차이가 있고,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언어는 사람하고 똑같습니다. 언어도 태어 나고 성장 해서 전성기를 누리 다가 소멸 해 갑니다. 30년 전의 한국 서울말과 지금의 한국 서울말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한자어를 많이 쓰는 분위기 였고 영어나 단축어를 많이 쓰지 않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한자어는 거의 쓰지 않고 대신 영어 단어가 한국말에 자연스럽게 섞어 쓰거나 단축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회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 한 것이고 이러한 경향이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바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