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갑자'로 연도를 표현하는 방식은 왜하는걸까요?
갑신정변,을사늑약,무오사화,임진왜란 이런 역사적사건들은 육십갑자의 당해년을 앞에 붙이고 시작하는데요... 육십갑자를 연도로 표현하는 방식은 왜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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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육십갑자는 중국의 미신 문화와 관련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십간십이지는 중국의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과 결합하여 만물의 길흉을 판단하는 데 쓰였다고 합니다. 즉 사람의 성질과 운세를 점치기도 하고, 나날의 길흉과 방위의 선택 등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범띠인 사람은 성질이 거칠다고 하고, 소띠는 느긋하다고 합니다. 또 병오생인 여성에 대해서는, 오행설에 의하면 병은 화이고 오도 화이므로 화에 화가 겹쳤으니 이런 띠의 여성은 불에 불이 겹쳤다고 하여 성격이 거칠어서 남편을 짓밟는다는 속신이 있습니다.
천간은 그대로 두고 지지가 5섯번 돌면 60갑자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천간의 처음 글자인 甲자와 지지의 처음 글자인 子자를 시작으로 천간과 지지를 순서대로 배합하여 육십개가 조직되므로 갑자에서 시작해 갑자로 돌아오기까지 60개의 조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BC 1766∼BC 1123년에 걸친 상(商)나라의 역대 왕의 이름을 살펴보면 태갑·옥정·천을 등 10간의 글자로 된 이름이 많으며, 이것으로 보아 이 시대에 이미 간지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60간지는 원래 날짜를 세기 위하여 썼을 것입니다. 이 60이라는 주기는 두 달쯤에 해당하는 적당한 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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