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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말똥구리
땅속의 말똥구리24.02.09

왜 동북아시아국가의 설날은 음력설과 양력설 2개로 나뉘는걸까요?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양력1월1일 말고도 음력설을 지내는데요. 이렇게 새해를 2번씩 축하하고 음력설을 챙기는건 어떤문화에서 유래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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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통적으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음력을 사용했습니다.

    음력설은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19세기 후반부터 서양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양력을 사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양력으로 설을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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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북아시아 국가의 설날이 음력설과 양력설로 나뉘는 이유는 각 국가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전통적으로 음력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설날도 음력으로 기념합니다. 반면에 한국은 양력을 사용하는 국가이지만, 전통적으로 음력을 중요하게 여겨왔기 때문에 설날도 음력으로 기념합니다. 일본은 양력을 사용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설날도 양력으로 기념합니다. 따라서 각 국가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 따라 설날이 음력설과 양력설로 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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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아시아 전체는 대대로 농사에 유리한 음력을 사용했으며

    명절도 당연히 음력 기준으로 치뤘습니다.

    서구 열강의 침략이 거세지고 서양 문물이 퍼지면서

    양력을 비롯한 서양문화가 세계표준이 되었지만

    공산중국처럼 서양 싫어하는 나라나

    광복직후의 한국처럼 뭐 사소한 거라도 국가 정체성을 챙겨야 하는 상태였던 나라는

    전통달력인 음력을 문화로써 보존하려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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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래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는 명절로 즐겨 왔는데 1895년 을미개혁과 함께 당시 태양력을 따랐던 일제는 자신들에게 맞는 양력설을 새롭고 진취적이라는 의미에서 신정이라고 부르고 그 당시 식민지 상태였던 한국인들이 쇠는 음력설은 오래되어 폐지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구정이라 불렀습니다.


    그 이후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신정을 세는 사람들과 꿋꿋하게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세는 사람들로 나누어졌는데 일제 식민정책에 의해 생겨난 신정과 구정에 대한 혼란은 해방 이후 1954년 대통령령으로 발효된 관공서에 공휴일에 관한 건에 따라 양력 1월 1일부터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가중되었습니다.


    음력 설날에는 이중과세(이중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일)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모든 공공기관에는 정상 근무를 일반 국민들에게는 휴업 금지 등을 강요하던 때도 있었는데 1985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음력 설날은 공휴일로 지정되고 민족대명절로 자리를 잡게 되었답니다. 당시 관공서에 공휴일에 관한 규정 중 개정형에는 음력 설날을 민족의 날로 지정해 설날 당일 하루를 공휴일로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4년 뒤인 1989년에 민속의 날을 설날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령이 발효되면서 비로소 음력 설날이 민족의 대명절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때부터 음력 설날 휴일은 사흘로 늘었으며 양력설은 사흘에서 하루를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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