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 저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니겠죠?
요즘 자꾸 멍을 때리게 됩니다. 물 마실 때에도 밥 먹을 때에도 저도 모르게 멍을 때리게 되고 연타가 옵니다. 뭘 하더라도 딱히 기쁘거나 그렇다고 엄청나게 슬프거나 하지 않아요. 감정의 기복이 별로 없달까? 그냥 쭉 중하인 상태로 지내는 기분입니다. 모든 일들이 다 하기 싫고 귀찮아요. 예전에는 상상하는 것도 좋아해서 많이 했는데 이젠 그것마저 귀찮아서 상상도 잘 안 하게 돼요. 그냥 다 꼴도 보기 싫고 사소한 것도 짜증 나고 절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요. 예전엔 자신이 있었던 일들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하고 싶었던 것들도 이젠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말하는 것도 싫어서 친구들과 있을 땐 그냥 멍 때리게 됩니다. 예전엔 그렇게 나가서 친구들이랑 노는 걸 좋아했는데 이젠 다 필요 없고 침대에 누워있고 싶어요. 또 잠이 엄청 많아져서 휴대폰을 하다가 갑자기 필름 끊기듯이 불도 안 끄고 잠들어버리고 예전에는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6~7시에 일어났는데 요즘엔 평일에는 부모님 덕분에 일어나 학교를 가지만 알람을 못 들어서 휴일엔 일찍 알람을 맞춰놔도 못 들어서 최소 11시 넘어서 일어나요. 예전에는 오후가 돼서 일어나는 걸 꿈도 못 꿨는데 2~3시까지 자버릴 때에도 있습니다. 그냥 늦게 자든 빨리 자든 늦게 일어나게 됩니다. 밥은 학교에서는 제가 좀 느리게 먹는 편이고 한정되었기 때문에 많이 못 먹지만 집에 돌아와서나 휴일에는 한 번 먹을 때 엄청 먹어요. 특히 단 거가 엄청 당겨서 주체 못하고 먹을 때도 많고 배고픔을 느낄 때에도 못 느낄 때에도 한 번 먹을 때 2~4시간씩 계속 먹습니다. 잠잘 때에는 그냥 막 절 때리고 싶어서 머리를 몇 대 치고 잠이 듭니다. 저 그냥 일시적인 거겠죠? 제가 사실 근 1~2년간 안 좋은 일들이 굉장히 많았고 좀 많이 힘들었었어요. 근데 최근에는 여러 가지를 다 병행하느라 할 일이 엄청 많아요. 그냥 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겠죠? 별문제 없는 거죠?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우울증이나 우울감, 스트레스 관련 장애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잠을 많이 자거나,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 자해 충동과 같은 증상들은 심리적 불안정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감이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각한 질환의 문제일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으나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답변이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인 질문은 아래 댓글로 남겨주신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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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서는 피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소위 번아웃이나 우울증 초기 가능성에 대한 고려를 위해
병원이나 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을 방문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은 스트레스 (병행하는 일 등)원을 줄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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