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다크 서클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눈 주변의 피부 두께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위를 안와골막 부위라고 합니다. 신체 대부분의 부위에 있는 피부는 2-3 mm 두께입니다. 하지만, 눈 밑의 피부는 보통 0.5mm 두께입니다.
피부가 얇다는 것은 피부 밑의 혈관이 육안으로 더 잘보여 피부의 색깔이 달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피부 위에 나타나는 것이 실제 피부 밑을 투영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 바깥 층 바로 아래에 있는 피부와 조직, 즉 피하조직은 파랑이나 보라색 파장만을 통과시킵니다. 그 결과 파란 빛만이 반사되기 때문에 정맥이 파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 반사된 색은 피부색이 어두운가 밝은가(선천성 색소 결핍증)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자의 경우, 정맥은 녹색이나 갈색으로 보이고 후자의 경우, 짙은 보라색이나 짙은 빨강색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눈 밑에 다크 서클이 생기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신체 내 두꺼운 부위와 비교할 때, 눈 밑의 혈관이 푸르스름하게 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에 콜라겐과 탄력성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더욱 얇아지고 다크 서클이 더 뚜렷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