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에 가까워지면서 걷고 나면 밤에 무릎이 아픕니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 콘도로이친 많이들 섭취하던데, 소유래 콘도로이친이 더좋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한해 한해 갈수록 먹는 영양제가 자꾸 늘고 복용하는 약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혈관 질환도 있고 살이 쪄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하고 집에 오면 무릎이 시큰거리고 통증이 오더라구요. 더 통증이 심해지면 검사를 받아봐야 겠지만
관절염 예방하기 위해서 관절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있다면 섭취하려고 합니다. 듣기로는 소유래 콘도로이친이 더 낫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꾸준히 섭취 시 무릎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콘드로이친(콘드로이틴 황산염)은 연골과 결합조직의 구성 성분이라 관절 통증 보조 목적으로 쓰이지만, “소유래가 무조건 더 낫다”는 건 근거가 정리돼 있다기보다 인체 연골과 유사하다는 설명이 마케팅 포인트로 붙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는 원료(소, 상어)보다 1일 섭취량의 유효성분 함량, 표준화, 불순물 관리가 체감에 더 영향을 줍니다. 꾸준히 드실 수는 있으나 효과가 있다면 보통 “통증, 뻣뻣함” 같은 증상 완화 쪽이어서, 예방 목적이라면 체중 조절과 허벅지 근력 운동을 같이 잡는 게 더 실속 있습니다. 부작용은 대개 위장 불편(메스꺼움, 설사 또는 변비)이나 피부 발진 같은 과민반응이 드물게 보고돼서, 처음엔 소량으로 시작해 몸 반응을 보면서 조절하시는 쪽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동욱 약사입니다.
소가 좋다 상어가 좋다 이건 사실 고품질의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무시하셔도 됩니다. 애초에 콘드로이친 자체가 메타분석상 효능 크기가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요. 차라리 그걸 드실바에는 강황의 수용성추출물로 나오는 터마신을 복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소 유래 콘드로이친은 사람 연골과 구조가 가장 비슷하여 체내에 잘 흡수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시중 제품 중에는 '글루코사민'이 섞인 경우가 많은데, 글루코사민은 혈당을 올릴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경계성 당뇨가 있으시니 글루코사민이 빠진 순수 콘드로이친 제품이나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시는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