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율이시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첫째로, 제사에 쓰이는 대추, 밤, 배, 감 등의 과실을 의미하며, 둘째로, 제사의 제물을 진설할 때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차리는 격식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조율이시의 전통은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제사 문화를 대표합니다.
유래에 대해 알아보면, 조율이시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국가에서 실시한 제사에 이러한 과실을 사용하여 조상과 신들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일반 가정에서도 이와 같은 격식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조율이시는 한국의 전통 제사 문화에서 꾸준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