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피지낭종 수술 후 감염?
안녕하세요.
일주일 전에, 사타구니에 피지낭종 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월요일 날에 배액관을 제거 했으며, 괜찮아서 호전 되는 줄 알았으나,화요일 부터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 했어요.
발열과 갈색 분비물 그리고 통증..
수요일 날 내원 하여 원장님께, 혹시나 감염이나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가 여쭤 봤지만 염증은 아니라고 하네요.
여기저기 검색 해 본 짪은 지식으로는 감염증상과 매우 가까운데,
여기서.. 수술부위를 만져 보니, 피나 고름이 차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월요일 날에 배액관을 제거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동안에 그 배액관이 역활을 잘 못 하고 있었던 거 같다고 하시네요.
오늘 내원 하기 전에 , 상태 보니 피도 어느정도 나 있었고요.
수술부위 꿰맨 곳 실밥 2곳 정도 풀러서 피와 고름? 같은 거 짜나셨고요..
염증인지 감염인지 아닌지 딱 봐도 정상이 아닌 상태라는 것을 일반인도 알겠는데..
감염인지 뭔지 말씀도 안 해 주시고, 피 같은 게 고이면 감기 기운,발열 등 생길 수 있다고 하시고..
참 걱정 됩니다.
케타민?인지 케파민인지 무슨 주사를 맞고 항생제 처방 받긴 했어요.
주사도 찾아 보니 무슨 마약성 진통제? 같은데..
아프고 불편하긴 했지만 그 정도 까진 아니여서..
지금 수술한 것 때문에, 일도 못 하고 있는데..
뭔가 조금 신뢰가 무너진 거 같아. 걱정입니다.
지금 상태는 메디폼과 거즈로 수술부위에 붙여 놓은 상태고요. 이 와중에도 수술전 피지낭종 있을 때와 비슷한 역한 냄새가 나고 있어요.
발열도 있는 상태인데, 심하진 않네요.
배액관 제거 하고? 부터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 했어요.
그리고 감염과 염증, 원인은 무엇인지도 궁굼하네요.
![답변의 개수](/questions/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ha.io%2Faha-qna%2Fimages%2Fcommon%2F3D%2Fanswer.png&w=64&q=75)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피지낭종 자체가 감염성 질환이다보니 수술 직후 배액관을 거치하고 봉합하는 방법도 있고 등이나 엉덩이와 같은 부위에는 1-3개월 정도 상처를 봉합하지 않고 열어둔 채 회복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후 봉합을 해둔 상황이라면 내부에 세균이 자라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 항생제 사용하면서 염증 가라앉히고 회복시켜야 하는데 그 기간이 꽤 길어질 수 있겠습니다. 많이 실망스럽고 힘드시겠지만 약 잘 챙겨드시고 환부 청결에 더욱 신경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