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현대시에는 소외받는 계층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어려 편 있습니다. 고은의 '가난한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들이 살아가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가난과 소외를 겪는 이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신경림의 '농무'는 도시화 과정에서 점차 소외된 농민계층의 고통과 분노를 다루고 한국 사회 변화 과정에서 뒤쳐진 농촌 현실을 비판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은 공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그들이 겪는 소외를 강렬하게 표현하며 198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를 그립니다. 김수영의 '풀'은 억압받고 소외된 민중의 저항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으며 쉽게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풀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