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반려견이 자주 제 발가락이나 발 주변을 핥곤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 슬금슬금 오더니 한 몇 십초 정도 핥고는 다시 갑니다. 이건 친근감의 표현일까요? 아니면 발냄새가 강아지들에겐 좀 다른 느낌이 나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개과 동물간에 같이 살고 있는 동료의 몸을 핥아 주는것은 사냥간에 묻은 좋지 않은것들의 제거, 치유의 의미가 있으며
이는 가족간의 애정표시이거나 더러운것을 닦아주는 행위의 일환입니다.
즉, "너새끼... 사랑한다" 라고 격렬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거나 "청국장 냄새난다, 발좀 씻어라 쫌~!!!" 라는 말입니다.
둘중 어떤건지는 본인 마음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