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대군은 세종의 친형으로 아버지 태종의 의중을 알아채고 동생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불교를 숭상하고 선가에 뜻을 두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전혀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효령대군은 세종의 즉위식에 참석하고, 세종의 정책에 자주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예를들어 한글 창제에 찬성하고, 세종의 과거제도 개혁에 반대하기도 하였어요. 또한 효령대군은 세조의 즉위에 반대하지 않았으며, 세조의 정치에도 관여하였습니다. 예를들어 1458년 세조가 효령대군의 여섯째 아들 원천군을 병사한 성녀대군엑 출계시켜 대를 이어 봉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원각사 조성도감 도제주로 효령이 임명되기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효령대군 본인은 정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아서 그냥저냥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나마 당시 왕실에 관여한 것이라면 수양 대군과 함께 단종의 왕비인 정수왕후를 간택하는 것에 관여하거나 세조가 즉위한 뒤 형 양녕 대군과 함께 단종에 대해 처벌할 것을 주장한 정도라고 합니다. 이것도 전자는 단지 왕실의 어른으로서 한 일에 가깝고 후자는 양녕 대군의 행동에 묻어간 것인데 이 외에는 효령대군이 정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흔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