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나 이더리움의 블록체인들과 카카오 크레이튼의 블록체인의 생태계 궤가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들은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오스나 이더리움의 블록체인들과 카카오 크레이튼의 블록체인의 생태계 궤가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카카오 크레이튼이 추구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 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오스나 이더리움의 블록체인들과 카카오 크레이튼의 블록체인의 생태계 궤가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고 있으며 기존 중앙화 플랫폼 이용 유저 수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라는 대기업이 만드는 것인데 비해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의 경우는 스타트업 법인, 기업으로 출발한 이더리움 재단 법인, 블록.원이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클레이튼의 경우 합의 노드의 수가 적기 때문에 현재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오늘자 TPS 10.79)에 비해 훨씬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스트넷 기준으로는 2000TPS 정도의 속도가 나오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5000TPS까지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는 이오스도 BP들이 빠른 합의를 통해 블록을 생성하므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이 공개 키, 프라이빗 키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을 구현하고 있는 것에 비해 클레이튼은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유저들을 위해 이메일 주소나 개인 I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이오스도 마찬가지로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클레이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더리움 재단과 블록.원이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에만 신경을 쓰는 것과 달리 클레이튼은 직접 플랫폼 개발과 관리, 운영에다가 노드로서 참여까지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클레이튼의 경우 '거버넌스 카운실'이라는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노드로 참여한 기업들의 '이사회'를 통해 운영되는데, 이들이 클레이튼의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사결정, 합의 과정을 통한 트랜젝션의 처리와 블록의 생성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거버넌스 카운실에 참여하여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노드를 운영하게 되면 Klay 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가 있게 됩니다. 이때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그라운드 X 역시도 하나의 노드로서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클레이튼의 경우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에 비해 중앙화된 성격이 강합니다.
또한 클레이튼은 기존에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중앙화 서비스들에 광고 형식으로 클레이튼 Dapp 서비스들을 노출시킴으로써 회원가입이나 서비스 이용자 유치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이더리움이나 이오스가 갖고 있지 않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