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20년 12월 15일에 경남 창녕 화왕산(758m)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교동·송현동 고분군에는 1500년 전에 가야 시대 것으로 보이는 모두 300여기의 무덤이 집중적으로 발굴 되던 중에 길이 1m 가량의 소형 덧널(석곽)이 노출되었는데요.
그런데 덧 널 안에 3마리분의 동물뼈, 즉 개뼈가 보였습니다. 3마리 모두 무덤을 등지고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3마리 다 성견이었고, 그중 한마리는 노견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3마리 모두 해체되지 않은채로 온전하게, 그것도 정연하게 묻혀 있는게 의미심장했습니다. 바로 이로서 삼국시대 시대에도 동물(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키웠다는 증거가 발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