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 몸은 36.5도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킵니다. 이 열의 일부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피부 표면을 통해 방출됩니다. 그런데 추운 날씨로 인해 방출되는 열이 많아 체온이 정상보다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내에서 더 많은 열을 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근육은 짧게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열을 냅니다. 이렇게 근육이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몸이 떨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근육은 단단하게 뭉치는 작용을 통해 열 방출을 막기도 합니다. 추운 야외에 있으면 몸이 딱딱하게 굳는다는 느낌이 들거나 근육통을 느끼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춥다고 몸을 움츠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조직이 손상되고 혈류량이 줄어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