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융사이클은 경제사이클의 한 종류로,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신용과 대출의 팽창과 위축에 따라 주가와 금리 등의 금융지표가 일정한 주기로 변동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대출의 증가로 인해 경제는 활성화되고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출의 감소로 인해 경제는 위축되고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금융사이클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BIS(국제결제은행)에서 제시하는 실질 민간신용총량, 민간신용/명목GDP 비율, 비핵심부채 비중 등을 활용합니다. 한국은행에서는 우리나라 금융사이클을 1986년부터 2014년까지 분기단위로 측정해 본 결과 5차례의 금융사이클을 경험했으며, 금융사이클의 평균 주기는 5.8년(2,3분기)으로 실물사이클에 비해 더 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사이클과 실물사이클 간 동조화 현상은 2000년 들어 크게 강화되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동조화 현상이 약화되었습니다. 경기 사이클은 순환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 성장과 하락이 반복되기 때문에, 경기사이클의 어떤 단계에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것이 좋은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