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돌발성 난청의 초기 양상과 유사할 수 있어요. 특히 한쪽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거나, 이명(삐-소리), 청력 저하가 동시에 나타났다면 귀의 내이(달팽이관) 쪽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진단 즉시 48~72시간 이내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해야 청력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한 번만 그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이번처럼 확실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면 첫 증상이라도 병원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자세 때문에 귀 압력이 느껴졌을 수도는 있지만, 압력 변화는 대개 일시적인 먹먹함만 유발하며, 이명과 함께 동반되면 내이성 문제일 가능성이 더 커요
병원에 가면 기본적으로 청력검사(순음 청력검사, 어음 청력검사)를 하고, 필요하면 이명검사나 정밀 청력 검사, 이과적 진찰을 통해 청력 손실 여부와 범위를 확인합니다. 청력검사 결과에서 한쪽 귀가 특정 주파수 이상에서 30dB 이상 청력 저하가 나타나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되기도 해요. 경우에 따라 혈액검사, MRI도 병행해 원인을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원인이 불명확한 특발성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되며, 조기 치료가 핵심입니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가능하면 내일 바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보시는 걸 적극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