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염증과의 전쟁이다라는 표현은 좀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그러면 실제로 염증을 반영하는 피검사인 CRP, ESR 검사의 수치가 증가해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노인이라고 해서 피검사에서 이런 수치들이 증가해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염증이라는건 우리 몸에 손상이 생기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잇는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생기는 반응입니다.
문에 일부가 갈라졌다고 생각하면 상한 부위는 제거하고 새로운 부분을 끼워넣어야할텐데 갈라진 부위를 제거하는 과정이 염증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신체의 모든 대사과정이 느려지고 이로 인해 염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염증은 우리몸의 방어작용이기 때문에 이 염증 자체를 낮추려고 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염증이 생기는 원인인 신체의 손상을 줄여야합니다.
예를 들면 양치와 가글을 꼼꼼히 해서 잇몸의 치주염이 생기지 않게 한다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힘줄이나 관절에 손상이 가는걸 조심한다거나 하는거죠.
이외에도 결국은 건강한 식습관, 수면,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