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 것 같은데...
고1 여학생 입니다.
저희 학교가 좀 유별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같은 건물 몇채를 사용해서 동아리, 그리고 가끔은 건물도 같이 쓰기도 합니다. 제가 발이 워낙에 좀 넓어서 아는 남녀 상관 없이 친한 선후배들이 많은데 그중에 3살 어린 친구가 저를 좋아하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제가 눈치가 얼마정도 있는 편이기도 하고, 다른 친구에게도 그 아이가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들은적 있어서 반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에게 연락도 많이 하고 스킨십도 얼마정도 합니다 (볼만지거나, 머리 쓰담거나... 더 많은것들도 있는데 쓰다가는 그친구가 혹여 알아볼까봐 무섭네요 ㅋㅋㅋ)
볼만지는건 워낙에 많은 애들(여자 남자 상관 없이)이 저한테 별생각 없이 많이 하는 편이라 (말랑한 편이에요) 별로 신경쓰이거나 불쾌감을 느끼지는 않는데 3살 차이이기도 하고 저는 학생때, 그것도 3살 연하랑 연애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어른이면 몰라도 학생에게 3차이는 그냥 성숙도의 차이라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딱 잘라서 하지말라고 하기에는 다른 아이들도 저에게 많이 하는 스킨십 정도 이기도 하고 엄청 친한 후배여서 연락을 대뜸 끊기 에도 힘듭니다...
전화통화는 가끔해요... 근데 그러기에는 다른 남사친/ 남후배들이랑은 더많이 하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이런 제가 어장같기도 하고 참... 답답하네요. 그 친구에게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를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긴한데... 연애 관심없다고 딱잘라 말한적도, 연하는 관심 없다고 한적도 많은데 고백은... 안 하겠죠? 근데 솔직히 저 혼자 김칫국 마시는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ㅠㅠㅠㅠ
이런 관계, 어떻게 관리하나요?
안녕하세요. 멋진바다표범79입니다.
확실하게 선을 긋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지금은 지켜보고 있다가 만약에 고백을 한다면 동생이상 관계는 아니라고 확싱히 말하세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께서 설명해주신 상황을 보니 남자후배가 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이네요:)
누군가가 나에게 호감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내가 불쾌하지만 않다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상황별로 두 가지 답변을 제시해 보려고 합니다.
1. 남자 후배가 고백했을 때
- 상대가 상처 받지 않게 거절해주세요.
ex) 나는 지금 학생이라 연애 할 마음이 없지만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 너랑 좋은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싶어.
2. 남자 후배가 고백 하지 않았을 때
-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금 행복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고백하지 않았는데 미리 고민하지 마시구요. 그저 부럽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학창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짱기이즈백입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마음 가는데로 하시면 됩니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누가 억지로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처럼 그냥 똑같이 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