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년 고구려 장수왕이 한성을 공격하여 개로왕이 죽고, 한성이 함락되면서 국가적 위기에 처하자 천도를 결정합니다. 개로왕의 아들 문주왕은 지리적으로 북쪽과 동쪽이 산과 강으로 둘러싸이고, 금강을 통해 서해를 나갈 수 있어 교통과 방어에 유리하게 때문에 웅진(공주)로 천도하게 되었습니다.
백제는 두 차례의 천도를 단행하는데 먼저 사비(부여) 천도는 성왕 때 이루어진 것으로 백제 발전을 위해 넓은 평야지대를 끼고 있는 사비로 천도를 단행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웅진(공주) 천도는 고구려 장수왕의 침략으로 수도 한성이 무너지고 개로왕이 피살된 긴급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천도였기에 지세를 살필 시간적 여력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