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에게 인스타 팔취당했는데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요
남자 아니고 그냥 여사친입니다. 제가 진짜 인스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게시물도 안올리고 단순히 연락이랑 스토리 몇개 올리는 정도로 신경을 안쓰는데 제가 중학교때 좀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학교가 떨어지고 이사를 가도 계속 맞팔이 되어있었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고등학교 가면서 밝히기는 좀 그런데 아이돌이나 모델, 배우같은 활동을 하면서 인스타에 게시물이랑 이것저것 올리는데 멋있고 예뻐서 연락은 안하지만 너무 좋아하던 친구였거든요.
근데 몇년동안 맞팔이 되어있다가 최근에 확인해보니까 갑자기 저를 팔취했더라고요….그래서 저만 그 친구를 일방적으로 팔로우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는데….
제가 질문 올리는 이유는 그 친구가 미워서도 화나서도 아닙니다. 평소 제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저를 떠나간? 상황이라서….그래서 뭔가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요.
내가 혹시 그 친구만큼 멋진 애가 아니여서 나를 팔취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자꾸 제 단점들을 생각하면서 혼자 창피해지고 현타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그 친구분이 팔취를 한 이유는 찾기 힘들죠 하지만 하나 알 수 있는게 있습니다 그 친구는 질문자분을 더 이상 좋고 재미있고 같은 공통 관심사가 있는 친구는 더 이상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끊은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을 보아하니 연락을 꾸준히 하는 것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주기적으로 만난 아주 가까운 친구는 아니였을거 같은데요 사람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주위 사람들이 변화합니다 어쩔 수 없거든요 중학교 때 친했었던 친구들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연락을 하나요? 또 초등학교 때 친했었던 친구들을 중학교 올라가서 연락을 했었나요? 물론 마음이 아주 잘 맞는 친구였다면 계속 만나고 연락을 했었겠지만 그런 친구는 극히 드믈죠 비슷한 원리라고 봅니다 그 친구분은 더 이상 질문자분과 연락을 하지 않고있고 주기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지도 않을것으로 보여 팔취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분도 반대로 앞으로 만날 사람들이 더 많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에 비해서 말이죠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팔취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팔취를 하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주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서 예전에 친했넜던 사람을 보면 그렇게 좋은 사람이고 쟈미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지기란 쉽지 않을겁니다 그냥 그 친구를 이해하고 나랑은 이제 거리가 멀어진 친구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연락이나 왕래가 잦지 않은 사람들을 딱히 싫다거나 미워서라거나 감정이 상해서가 아닌
문자 그대로 가깝게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만으로 연락처를 남기기 위해서 연락처를 정리하는 유행이 있었어요
유튜브 영상들이나 강연 이런거를 통해서도 그런걸 미니멀하게 가져가라는 것들이 한때 많이 나오기도 했고요
그런 심리에서 정리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생각하시고 너무 기분 안 상하셔도 될 것같습니다
나쁜일이 있었던건 아니니까요
물론 그렇게 정리되는 대열에 내가 속해있으면 그냥 기분이 유쾌할 수는 없지만
이 또한 자연스러운것이니까요
내가 모든 사람과 다 가깝게 지낼수도 없잖아요?몸은 하나고 시간도 정해져있으니
마음 잘 푸시고 좋은 하루되셨으면 해요~
아이공...정말 마음이 아프겠어요ㅠㅠ 그 친구는 아마 인스타 정리하면서 자주 연락 안하는 사람들을 정리한 거일 가능성이 높아요...질문자님의 가치는 누가 팔로우하느냐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당신 자체로 충분히 멋집니다!! 그 친구보다 더 진짜 친구들과 시간 보내는 게 훨씬 의미있다고 생각됩니다~~ 힘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