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독사를 꼽으라면 단연 까치살모사라고 할 수 있어요. 흔히 칠점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머리에 일곱 개의 점이 있고 물리면 일곱 걸음도 못 가서 죽는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을 정도로 독이 강력하거든요.
까치살모사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독의 성질 때문이에요. 우리 몸의 조직을 녹이는 혈액독과 신경을 마비시키는 신경독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다른 뱀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 녀석은 덩치도 크고 성격이 당당해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때가 많아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몸집은 작지만 독성은 만만치 않은 쇠살모사(불독사)나,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살모사도 조심해야 할 대상이에요. 사실 어떤 뱀이든 독이 있다면 위험하겠지만, 크기나 독의 양, 성격 면에서 까치살모사가 우리나라 독사 중에서는 대장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