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네, 강아지나 고양이 모두 사람과 동일한 포유류 동물로, 소화기 중 장(腸)이 발달하고 있어 방귀를 뀔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장에 대장균을 포함한 미생물이 살아가고 있고, 장으로 이동된 음식물은 미생물에 의해 다시 대사(발효/부패)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가스의 압력이 충분히 높아져 항문을 자극할 정도가 되면, 뇌에서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가스를 배출하라고 괄약근에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바로 방귀를 뀌는 과정입니다.
이 때, 음식울의 대사 과정 중 난분해성 산물(섬유가 많은 식품,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킨 식품)이 많을 경우, 혹은 인이나 황 등 특정 원소가 포함된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방귀의 양과 냄새가 보다 많고 지독해질 수 있는 것 역시 사람과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