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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도요145
점잖은도요14520.11.09

우리몸의 각질은 왜 생기나요?

겨울철만되면 각질로 고생하는 한 사람입니다

특히 팔 등이나 무릎 다리 쪽에 각질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각질 제거 스크럽이나 보습 제품을 발라도 다시 각질이 올라옵니다

계속 무한 반복ㅠ 왜 우리 몸 각질이 생기며 이 각질을 빠르게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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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질이란?

    '각질'은 섬유성 구조단백의 일종입니다.

    피부 가장 겉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피부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견딜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각질층을 이루는 것은 피부의 사(死,죽을사)세포가 대부분입니다.

    피부세포가 제 역할을 끝내고도 안쪽 피부, 지방 근육 등의 보호막이 되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기 싫다고 배척하지만, 사실은 참 고마운 친구입니다.

    좀 지저분해 보여도 속내를 좀 들여다 보면 각질이 생기는 것은 정상 반응입니다.

    각질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박리작용' 이라고 하는데, 이 박리작용이 이루어지면 우리 눈에 하얀 각질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피부의 맨아래층에서는 박리작용 속도에 맞춰 새로운 피부세포가 생성됩니다.

    즉, 각질이 일어난다는 것은 새살이 나고 있다는 것이고, 새 피부세포가 잘 생성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각질 관리 방법

    박리작용 속도에 맞춰 각질은 저절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전에 각질을 떼어 내는 것은 보호막 역할을 하는 세포 하나를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에 긁히거나 모기에 물렸을 때 너무 세게 긁어 상처가 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상처가 아물 때가 되면 딱지가 앉는데, 그럴 때 가려움을 못 이겨 긁으면 또 상처가 나고 다시 딱지가 생깁니다.

    딱지를 떼면 딱지가 다시 생기듯, 각질도 마찬가지 입니다.

    각질을 강제로 떼어 내는 것은 계속 각질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신호를 피부에 주는 것입니다.

    각질에게 내 피부와 이별할 시간을 충분히 주었을 때 비로소 온전한 이별이 가능해집니다.

    "당장 너무 보기 싫다. 방법이 없냐"

    이런 분들께는 '적절한 보습'을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환자분들 대다수가 '보습 제일주의' 로, 각질이 일어나도 보습, 기려워도 보습, 빨개져도 보습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습제엔 각질을 녹이는 성분이 포함되기 때문에 과하게 사용하면 각질을 떼어 내는 것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그러니 보습제를 바르신다면, 피부가 거칠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양을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미끌거릴 정도로 보습제를 과하게 바르면 피부의 숨쉴 구멍을 막아서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또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와 마찬가지로, 한 번에 많은 양의 보습제를 바르기 보다는 적당한 양을 얇게 펴 바르고 다시 건조해지면 또 바르는 식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