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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풍
차돌풍23.11.24

번아웃인가요? 직장, 가정 등 생활에서 의욕이 없어요...

예전엔 긍정적인 마음으로 뭐든 참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다 하기가 싫어졌어요...ㅠ


누구나 그렇겠죠? 극복하기위한 방법?을 물어보면

어떤 답변이 달릴지 예상되면서도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고싶네요.


맨날 돈이 부족해서 4인가구 생활비 감당도 안되고

부업으로도 카바가 안되네요...돈? 이게 원인인가 싶다가도 돈이 다는 아닌데 싶기도 하고.


집에 음식남기고 버리는 그런것들도 다 너무 아깝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ㅠ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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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쿠로미입니다.

    질문자님의 마음이 어떤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직장생활하며 집안 신경쓰며 몇 년을 지내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시 잡았어요. 예전에는 그래 내가 한 발자국 물러나자,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 거야, 하고 생각했지만 그러기를 몇 번, 몇 년이 지나니까 저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고 그저 네, 네 하는 착한 자식, 착한 직원만 되어 있더라구요. 정작 내 속은 썩어 문드러지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면서 남들한테만 맞춰진 사람이 되었어요. 이거 되게 골치 아프더라구요. 예상되는 답변이라고 하셨지만 그런 답변이라도 듣고 싶으신 것 아니신가요? 힘내라는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하지 않겠습니다. 더 힘들기만 할 뿐이에요. 차라리 울음 터트리세요 질문자님. 내가 그동안 숨 죽여 울었던 것, 속상했던 것, 집안 사정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것, 내 감정을 속였던 것, 어쩌면 나도 모르게 가족이든 직장동료들이든 감정 쓰레기통처럼 나한테만 푸념하는 것, 버거워서 어쩔 줄 몰랐던 모든 감정을 담아 오로지 질문자님만을 위해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마땅히 울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제 방에서 이불을 입으로 꽉 깨물고 울었어요. 주먹으로 내려치기도 하고 눈이 퉁퉁 부어오르고 두통도 심할 정도로 울었습니다. 그렇게 한숨을 토해내니까 좀 낫더라구요. 질문자님, 혼자 버티지 마세요. 책임지지 마세요. 질문자님을 위해 뭐라도 해서 어떻게든 숨 쉴 구멍을 찾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1.24

    안녕하세요. 이제는 치킨값에서 소고기값으로입니다.

    제가 딱 약간 이런 마음 정도인 것 같습니다.

    금전적으로 나 생활 하는 것들 보면 다

    맘에 안들고 그러고 있는데

    정말 꾹꾹 참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냥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이 길을 탈출 하는 방법이다 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힘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마음 어느 정도 이해 하네요



  • 안녕하세요. 항상 따뜻하고 활달한 고슴도치입니다.

    말씀대로 진짜 번아웃이 온 것 같네요ㅠㅠ 그 힘듦이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동질감도 느껴지고.. 힘내십시요.


  • 안녕하세요. 정직한메뚜기300입니다.........

    누구나 인생의 고비는 다 있습니다. 잘 참고 이겨내시면 좋은날이 올것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