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많이 낀 날 아침에 걷기 및 달리기가 건강에 안 좋은가요?
매일 새벽에 걷기 및 달리기 운동을 합니다.
안개가 많이 낀 날 새벽에도 운동을 하고 있는데,
혹시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개 속 운동은 별로 해롭지 않다. 다만 심한 천식이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안개가 끼면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진해진다. 특히 안개 낀 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지표 근처에 머물러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안개가 심한 날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평소(4365㎍/㎥)의 두 배인 100120㎍/㎥에 이른다.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의 작은 먼지 알갱이. 직경이 그 이상인 먼지는 호흡기에서 대부분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물건을 태울 때 나오는 것으로 자연에서 만들어진 먼지보다 독성이 강하다. 이들 미세먼지는 바로 폐에 들어가 폐포 세포에 작용,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가 안개 입자와 결합해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오염물질이 녹아든 안개 입자의 산성도는 빗물보다 100배쯤 높다.
하지만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녹아있는 안개를 마셔도 운동으로 얻는 이득이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 만성적인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오랜 흡연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사람,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겨울 아침 운동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은 안개가 걷힌 뒤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도심에서는 안개 속을 지나는것 자체가 위험한 행동이죠.
왜냐면 안개는 미세한 물방울이 공중에 떠있는것인데, 도심에서는 그 과정에서 주변의 미세먼지와 오염물질들을 이 미세한 물방울들이 끌어당기면서 물방울에 흡착이 되는데...
달리 표현하자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들이 뒤죽박죽이 된 미세한 물방울들의 집합체가 도심의 안개라는것이죠.
근데 그 속을 지나간다면 오염물질을 마시는것이 되겠죠.
반대로 야생속의 안개라면 상대적으로 오염물질들이 적다고 하겠죠.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안개 자체는 수증기라 해롭지 않지만, 현대 도시의 안개속에는 미세먼지와 공해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이 호흡기에 들어가면 안에서 들러붙어 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거 영국에서 런던 스모그로 인해 엄청난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죠.
안개가 많이 끼었을 때는 야외운동을 자제하세요.
그리고 밖을 다닐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