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라는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1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 붕괴사고가 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리한 확장공사, 즉 설계를 무분별하게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부실 설계, 시공, 유지관리)
설계 시에 대단지 상가로 설계되었던 것이 정밀한 구조 진단 없이 백화점으로 변경되어 1989년 완공되었다. 그 후에도 무리한 확장공사가 수시로 진행되었다. 붕괴 조짐이 있었지만 백화점은 응급조치로 대응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설계·시공·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화점이 들어선 부지는 원래 주거용 부지였으나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부지용도를 변경해 백화점을 지었으며 처음 설계 당시 삼풍랜드라는 이름으로 바로 옆 삼풍아파트 주민을 위한 대단지 종합상가였으나 , 완공 직전 건축주인 이준 삼풍그룹 회장이 건물용도를 백화점으로 변경하고 시공사에 원래 설계된 4층보다 1층 더 높은 5층 건물로 시공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성건설 측이 붕괴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증축을 거부, 이준회장은 시공계약을 중도파기하고 삼풍건설산업이 시공하도록 바꿨으며 사고 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백화점과 같은 건물은 설계 변경시 구조 전문가의 검토가 필수이나 이준 회장은 건물 안정성은 고려하지 않고 독단덕으로 구조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기존 설계상 기둥 지름을 깎거나 용도에 따라 없앴고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기둥의 4분의 1을 잘랐습니다.
결정적인 원인으로 백화점 옥상에 에어컨 냉각탑이 3대 있었는데 총 무게는 36톤으로 냉각수를 채우면 87톤까지 무게가 늘어납니다.옥상이 견딜수 있는 하중의 4배가 넘는 수치로, 백화점 건설 초기 이 냉각탑은 옥상 동쪽에 설치했습니다.
인근 삼풍 아파트의 주민들로부터 소음민원이 제기되자 반대편으로 옮기는데 이때 냉각 탑을 크레인으로 들어 한번에 들었다 내려놔야 하는데 비용 절감을 위해 끌어서 옮겼고 이 과정에서 건물 전체에 거대한 압력을 주었고 이때부터 건물 전체 기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조현상이 수차례 일어났고, 5층을 폐쇄, 토목 전문가들을 불러 검사를 한 결과 붕괴위험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계 시에 대단지 상가로 설계되었던 것이 정밀한 구조 진단 없이 백화점으로 변경되어 1989년 완공되었다. 그 후에도 무리한 확장공사가 수시로 진행되었다. 붕괴 조짐이 있었지만 백화점은 응급조치로 대응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설계·시공·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다. 1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1994년 10월 21일)과 함께 압축성장의 그림자였다.
지상 5층, 지하 4층, 그리고 옥상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삼풍백화점은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 1995년 6월 29일 오전에 5층에서 심각한 붕괴의 조짐이 나타났다. 경영진은 영업을 계속하면서 보수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1천여명 이상의 고객들과 종업원들이 건물 내에 있었다. 당일 오후 6시 직전에 5층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건물은 먼지 기둥을 일으키며 20여초만에 완전히 붕괴되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여러 요인으로 인한 건물의 구조적 결함이었습니다. 원래 건설 초기에는 냉각탑이 옥상 동쪽에 설치되었으나 민원 때문에 냉각탑들을 반대편 우면으로 옮겼습니다. 결국, 백화점 옥상에는 에어컨 냉각탑이 3대가 설치되었는데, 이 냉각탑들의 무게는 36톤(냉각수를 채우면 87톤)으로 옥상이 견뎌내기 힘들었던 구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