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무좀은 매우 전염력이 높은 진균 감염증으로, 적절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에 무좀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다른 신체 부위와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에 로션을 바른 손으로 얼굴이나 머리를 만졌다고 해서 무좀이 반드시 전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진균이 손에 묻어 다른 부위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좀 치료 중에는 발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문지른 후 물로 헹구어내야 합니다.
또한 무좀 병변은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션 대신 항진균 파우더를 뿌려주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양말과 신발도 자주 갈아신고, 세탁 시에는 뜨거운 물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항진균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무좀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