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심장사상충약은 무엇을 예방하는건가요?
고양이는 심장사상충약을 발라줘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기를 예방하기 위한건가요?
심장에 사상충약이 목덜미에 바르는 게 효과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모기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며 피부로 약이 슬며들어서 심장사상충 외에 다른 내부 외부 기생충도 예방합니다.
목덜미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 발라도 약이 피부에 스며들기만 하면 됩니다. 목 덜미에 바르는 이유는 일단 사람 손이 그래도 목덜미는 의식해서 잘 안 만지기도 하고 고양이가 아무리 용을 써도 목덜미에 바르면 핥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이름 그대로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입니다. 모기 자체를 예방하지는 못하고 모기가 옮기는 심장사상충을 들어올때마다 죽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목덜미에 바르는 제재는 높은 지용성 물질로 피부에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약물로 승인된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심장사상충의 종숙주는 아니기 때문에, 강아지처럼 심장사상충에 걸린다고 하여 심장병이 생기는 일은 잘 없습니다. 이는 세균이나 곰팡이와 다른 기생충의 특이한 생활사 때문인데, 기생충은 성장시기에 맞는 숙주에게 들어가야만 성충이 될 수 있어 고양이에겐 감염이 된다할지라도 심장으로 들어가 성숙하지 않지요.
그런데 아주 드물지만 이소기생이라 하여, 고양이한테 침투한 심장사상충균이 고양이의 체내에서 발현하여 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강아지의 심장사상충 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감염된 심장사상충은 성충은 폐동맥과 우심방에만 분포하는데 고양이 체내에서 발현한 심장사상충은 전혀 다른 장기에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 장기에는 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진 않기에 강아지 처럼 주기적으로 사상충약을 복용하거나 도포하진 않지만 자주는 아니더라도, 모기가 많은 가을철에는 심장사상충을 예방해주는 것이 권장사항입니다.
추가로 고양이가 외용제로 바르는 심장사상충은 지용성으로 지방층에 녹아 한 달 정도 지방층에 잔존하게 됩니다. 강아지와 동일하게 목덜미에 발라주는 이유는 지방층이 많이 분포하는 부위이면서 이물감 때문에 사상충약을 고양이가 핥아먹게 하지 못하기 위함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