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대한 여러 책과 글들을 읽게 되면 결론이 빈익빈 부익부가 점점 심화되어 결국 양극화가 되는데, 이게 결국에는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나 매번 생각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이러한 현상이 한층 더 가속화 되었다고 보는데 결국 100년안에는 자본주의와 물질주의로 인간시대의 끝이 도래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이 따로 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연 정말 자본주의의 끝운 어디 일까요?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혁신은 생물계의 변이와 같고, 시장의 선택은 자연계의 선별과 같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널리 허용되는 혁신이라는 이름의 변이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시장선택을 통해 누적적으로 증폭되는 과정을 거쳐 자본주의는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끝은 아무도 알 수 없지요. 진화하는 자본주의 그 자체가 답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