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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전성기는 4세기 근초고왕 재위시기입니다. 4세기 후반 근초고왕은 남으로 마한을 복속하고 북으로 고구려의 평양을 공격하여 고국원왕을 전사시켰습니다. 이로써 중국-백제-가야-왜를 연결하는 해상 교역로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였습니다. 나아가 동진과 국교를 맺고 가야, 왜와 친선 관계를 구축하며 대외 교류를 활발하게 펼쳤습니다.
고구려는 4세기 말 소수림왕 때, 불교를 수용하고 율령을 선포하여 중앙 집권 체제를 마련하고, 5세기 광개토대왕의 외부 팽창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장수왕 때 백제를 쳐 한강 이남 지역까지 진출합니다.
백제의 국력이 약화된 것은 고구려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의 통치 능력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백제 개로왕의 안일한 대응에서 빚어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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