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전후 영유아 골격은 성인과 구조적·역학적 특성이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골조직 내 연골 비율이 높고 무기질화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뼈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탄성이 커서 동일한 외상에서도 완전 골절보다는 휘어짐이나 부분 골절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린스틱 골절과 토러스 골절이 소아에서 흔합니다.
갈비뼈 역시 연골 성분 비율이 높아 흉곽 전체가 잘 휘어집니다. 따라서 단순 압박이나 순간적인 외력에서는 성인처럼 쉽게 골절되지 않고 일시적 변형 후 복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의미 있는 늑골 골절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외력이 가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통증으로 울거나 호흡 시 불편감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성장판이 존재한다는 점도 중요한 특성입니다. 장골 끝부분의 성장판은 뼈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강한 외상 시 골간부보다 성장판 손상이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갈비뼈에는 장골처럼 뚜렷한 성장판 손상 문제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정리하면, 영유아 뼈는 잘 휘고 잘 회복되지만, 통증이 없고 활동성이 유지된다면 구조적 손상 가능성은 낮습니다. 반대로 통증, 움직임 제한, 호흡 이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