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람의 혈액이 음식에 소량 묻었다고 해서 바로 질병이 전파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말씀처럼 특별한 감염성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대부분 문제 없이 지나갑니다.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은 B형간염, C형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런 질환도 단순히 음식에 소량 섞인 혈액을 섭취하는 상황에서 전파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 직접 혈관이나 점막 상처를 통해 들어갈 때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위장관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위산과 소화 과정에서 대부분 불활성화됩니다.
또한 시어머니께서 해당 감염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전파 가능성 자체가 사실상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일반적인 가정 내 요리 과정에서 이런 상황 때문에 감염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정리하면, 특별한 감염병이 없는 분의 소량 혈액이 음식에 묻었을 가능성 정도라면 대부분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조리 중에 피가 음식에 묻은 것이 명확했다면 위생 측면에서는 해당 음식은 버리고 새로 조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시어머니가 B형간염 보유자이거나, 피가 음식에 꽤 많이 섞였고 아이들이 입안에 상처가 있는 상황이라면 그때는 상황을 조금 더 신중히 볼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