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의 왕은 원나라의 공주와 결혼하게 되면서 사위 국가라는 뜻으로 부마국(駙馬國)이라 불렸습니다. 고려는 원나라의 봉신국으로서 스스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허락받았고, 정동등처행중서성을 고려에 설치해 원나라는 고려에 대해 직접적으로 간섭했습니다. 80여 년간 원의 간섭을 받는 동안 고려의 왕들은 원나라의 입맛에 맞게 길들여졌으며 고려의 왕자들은 어릴 때부터 원에 머물면서 원의 문화와 풍습을 익혀야 했습니다. 또한, 고려의 영토 일부가 원의 직할령으로 삼는 등 고려의 자주성이 침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