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100년 즈음에는 소나무를 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국립산림과학원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100년 이내에 기온 상승으로 우리나라 소나무 서식 면적이 급격히 감소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기온이 1°C 상승하는 2050년이 되면 남한 소나무 생육지의 55%정도가 생육 부적합 지역으로 변하며, 북한의 경우에는 38%가 부적합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요.
구체적인 이유는 바로 가을 가뭄과 따듯해진 겨울 등의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인데요. 소나무의 잎이 초록색에서 붉은색, 이후엔 갈색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 허옇게 말라 죽게 됩니다.
2050년쯤에는 소나무 생육 적합지가 중남부 지방에서 북·중부지방으로, 2100년에는 더 북쪽으로 옮겨가 이 대부분의 남부 지방에서는 소나무가 자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에요. 그 말은 즉, 남한 산림 면적의 단 7%에서만 소나무가 자라게 되는 상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