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은 상온에 놔두면 굳을 수도 있나요?

2020. 12. 06. 02:43

원래 마트에서 사는 꿀들은 상온에 놔두면 굳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아는 분이 선물로 꿀을 보내주셨는데 이게 상온에 놔두니까 굳더라구요..

(집이 그렇게 온도가 낮지도 않은데..)

아는 분이 선물로 보내주신거라 진짜 꿀이라는 것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왜 시중 꿀들이랑 다른 반응이 나오는지..가 궁금하고 만약 가능하다면 꿀이 굳지 않는 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꿀에 결정이 생기는 이유


01. 기온이 15도 이하인 곳에서 보관할 때


꿀을 냉장 보관하지 않는다는건 알고 계시죠? 온도가 낮으면 결정화가 잘 되기 때문이죠. 겨울이라 상온에 보관해도 하얗게 굳는답니다.


02. 포도당이 많을 때

천연 꿀에는 과당과 포도당이 30~35% 정도 들어있습니다. 여기서 과당보다 포도당이 많을 때 꿀이 결정이 잘 됩니다. 꿀에 있는 당이 응고에 영향을 미치네요.

03. 수분이 적을 때

꿀에 있는 수분이 함유할 수 있는 당용해도를 넘어서 당분이 너~~~무 많으면 꿀이 하얗게 된답니다.

설탕을 물에 녹일때 설탕이 물보다 지나치게 많으면 물에 잘 안녹잖아요. 꿀은 설탕과 비교해서 2배 이상의 당분이 녹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분 100g 당
설탕의 용해도는 204g
꿀의 당의 용해도는 408g

04. 꿀에 꽃가루가 많이 포함되어 있을 때

그래서 채밀하는 꽃에 따라 결정이 잘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답니다.

잘 결정되는 꿀 : 유채꿀, 노나무꿀, 싸리 꿀, 엄나무 꿀, 각종 야생화 꿀

잘 결정되지 않는 꿀 : 아카시아꿀, 밤꿀 등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020. 12. 0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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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의 유통기한과 보관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통기한이 무기한인 식품들은 꿀, 설탕, 소금, 묽은 식초 등 몇 가지 있습니다.

    - 꿀의 유통기한이 무기한 이기는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가공하는 과정에서 첨가물이 들어간 경우는 유통기한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 꿀의 경우, 당뇨병 환자용 꿀, ~용 꿀, 등 기능성 꿀 등의 특수 꿀 제품들의 경우, 꿀 속에 불필요한 첨가물을 넣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런 꿀의 유통기한은 매우 짧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또한, 일반적인 꿀 제품의 경우, 대부분 60도 이상 살균처리를 해서 포장하는 데 반해, 천연벌꿀이나 수입벌꿀 중에는 채취한 그대로 그냥 판매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꿀은 내부에 소량의 세균이 들어가서 천천히 번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꿀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정식으로 제품허가를 받은 꿀인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꿀의 유통기한이 무한대이며, 스스로는 절대 상하지 않는 이유

    1. 벌이 꿀을 만들 때, 자신의 소화효소를 같이 넣기 때문입니다. 그 벌의 소화효소는 세균들은 증식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성분이 있습니다.

    2. 삼투압현상 : 꿀에도 수분이 있고 세균에도 수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꿀에 세균이 침투하면 꿀의 삼투압현상이 강해서 세균 몸에 있는 수분을 바깥으로 배출시켜서 세균이 사멸되어 버립니다.

    3. 꿀에 포함된 20%의 수분 또한 설탕과 강하게 밀착되어 세균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꿀 내부의 밀도는 산소가 침투하지도 못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산소를 먹고 사는 세균 또한 증식이 불가능합니다.

    - 꿀을 보관하는 방법

    1. 꿀은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됩니다. 가능한 온도가 15도 이상의 실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15도 아래에서 보관하는 경우 결정화가 진행되어 꿀의 백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결정들 사이로 외부의 수증기나 공기가 들어갈 수 있겠죠.

    2. 햇빛을 보게 하면 안 됩니다. 햇빛 역시 당을 변성시키고 꿀의 결정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뚜껑으로 밀폐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수분이 들어가면 부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궁금한 점이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다.

    2020. 12. 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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