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후 피가 길게 흘렀다고 해서 약이 “같이 새서” 용량이 크게 빠졌을 가능성은 보통 높지 않습니다, 펜 주사는 피부 아래로 들어가고 피는 주로 피부의 작은 혈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사 부위가 젖어 있거나 약 냄새가 나면서 맑은 액체가 흘러나온 흔적이 있었다면 그때는 일부가 새었을 수 있어, 다음부터는 버튼을 끝까지 누른 뒤 표시창 변화(또는 ‘딸깍’ 후)와 관계없이 10초 정도는 그대로 고정하고 바늘을 뺀 뒤에도 2–3초 눌러주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오늘처럼 출혈이 있었다면 주사 부위를 문지르지 말고 1–2분 가볍게 압박만 하시고, 멍이 커지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그 부위는 다음 주사에서는 피해서 교차로 놓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고지혈증 약 때문에 이런 출혈이 심해지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함께 쓰는 경우라면 멍과 출혈이 조금 더 잘 생길 수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