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츄르먹고 손을 피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희집 고양이는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사람터치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딱 자기가 츄르나 간식을 먹고 싶은 쿨타임이 돌았다 싶을 때만 비비고 애교를 부립니다

귀여워서 주고나면 도망가요 ㅋㅋㅋ

꿀밤 마렵긴한데 그냥 애 성격이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는 걸까요?

강아지도 같이 키우는데 강아지는 완전 애교쟁이거든요..! 그래서 고양이한테만 늘 집사모드로 서운함을 늘 느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거 꽤 흔한 고양이 타입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상한 행동이라기보다 성격이랑 학습된 패턴이 같이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라 사람한테 계속 붙어있기보다는 자기 페이스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거리 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만 다가오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지금 고양이 행동을 보면 패턴이 딱 만들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비비고 애교 부리면 츄르 나온다

    츄르 받으면 목적 달성 끝

    이렇게 학습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먹고 나면 굳이 더 붙어있을 이유가 없어서 바로 떨어지는 거예요

    손을 피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먹을 때는 집중하고 싶고

    먹고 나서는 터치가 방해처럼 느껴질 수 있어서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원래 터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면 더 확실하게 구분합니다

    강아지랑 비교하면 더 서운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강아지는 사회성이 높고 애정 표현 자체가 관계 유지라서 계속 붙어있는 타입이고

    고양이는 관계가 있어도 거리 유지하면서도 안정감을 느끼는 타입이라 구조가 좀 다릅니다

    그래서 이건 고양이가 덜 좋아한다기보다

    그 방식이 다른 거라고 보는 게 맞아요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오히려 더 피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적당히 간식 타이밍에는 반응하고 평소에는 거리 두는 상태가 이 고양이 기준으로는 편한 관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운한 마음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건데

    고양이는 원래 집사 사랑을 티 안 내면서 하는 스타일이라

    가끔은 몰래 옆에 와서 눕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 걸로 애정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쩔 수 없다기보다는 이 고양이 기준에서는 정상적인 애정 방식이고

    지금 관계도 이미 나쁜 게 아니라 고양이식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

  • 고양이들은 경계가 심해요

    츄르는 마약처럼 엄청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그래서 그때만 붙어서 애교부리면서 먹다가 원하는게 충족되면 빠지는거죠

    습성이에요

  • 아무래도 고양이마다 조금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음식을 준 사람의 손길도 피하는 그런 고양이는

    애초에 성격이 그런 것으로 보여지는

    동물 같아요.

    서운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