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흐름을 보면
1. 뇌 MRI·CT 정상
2. 이비인후과 구조적 이상 없음
3. 냉·온 교대 안진검사에서 한쪽 반고리관 기능저하(“오른쪽 신경 손상”) → 말초성 전정기능 저하로 인한 비회전성 어지럼증 가능성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 갑자기 이렇게 생길 수 있는가?
가능합니다. 전정신경염, 바이러스성 염증, 심한 스트레스·수면부족이 겹치면서 전정계가 급격히 기능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이 명확히 특정되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 왜 계속 비회전성 어지럼이 남는가?
급성 회전성 어지럼은 지나갔더라도, 손상된 쪽 전정기능을 뇌가 보상하는 과정이 길어지면 “빙빙 도는 느낌”보다는 붕 뜬 느낌, 몸이 흔들리는 느낌, 시야 따라가기 힘듦, 버스/지하철에서 땀 나면서 불안해짐 같은 만성 비회전성 어지럼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건 ‘악화되는 중’이 아니라, 보상이 충분히 안 돼서 생기는 증상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완치 가능성?
가능합니다. 다만 기간이 개인차가 큽니다.
전정손상 후 완전 회복까지 수개월~1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MRI·CT가 정상이고 구조적 뇌질환이 없다면, 장기적인 호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점
전정 재활 치료: 가장 근거가 확실합니다. 어지럼을 억지로 피하면 회복이 더 더딥니다. 신경과·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합니다.
항불안제·전정억제제 장기 사용은 신중: 초기 단기간만 의미가 있고, 길게 쓰면 보상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과로·불안 조절: 기능저하가 있는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증상이 훨씬 증폭됩니다.
직장 문제: 증상 자체가 지속적이더라도 회복 과정 중 일상생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관둬야 한다’ 단계는 아닙니다.
결론
원인·검사 흐름으로 보아 “돌이킬 수 없는 손상”보다는 “전정 손상 후 보상 지연 + 스트레스 악화” 패턴이 더 가깝습니다. 치료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완치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