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 치료기로 석회염 치료도 되나요?

저도 오른쪽 어깨에 석회성 건염이 있어 통증이 조금 심할 때면 치료를 받고 있긴 하지만, 큰 차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회성 건염이라는 것이 석회의 침착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침착되어 있는 석회를 분쇄해서 없애야 하는 것인데,

저주파 치료만 가지고는 체외충격파 치료시보다 더 효과는 없을 것 같습니다.(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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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일으켜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석회성건염은 증상도 다양해서 석회침착이 가만히 있기만 하고 염증을 일으키지 않으면 통증이 전혀 없어서 석회가 있는 줄도 모르고 계시다가,

갑자가 염증이 생겨서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어깨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경우도 있고 약간 불편한 정도의 통증만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으시면 경구 진통소염제나 물리치료를 시행하지만 잘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구요. 어깨에 소염제 주사를 맞으면 그나마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소염제로 염증만 가라앉히는 경우에는 석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또 염증이 재발하고 어깨통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석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한데요.

이 때 비수술적 치료로 가장 선호되는 치료방법이 체외충격파치료(ESWT)입니다. 충격파치료는 장비성능에 따른 차이도 있어서 체외충격파로 어깨치료를 받으실 때는 포커스 타입의 체외충격파가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하구요.

매번 체외충격파 치료시에 초음파로 석회 침착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도 중요하겠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된 석회성건염 환자

그러나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치료도 완벽한 방법은 아니어서 저는 치료전에 성공률을 60-70%정도라고 설명을 드립니다.

치료 성공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 초음파 주사 시 바늘로 석회를 분쇄하는 방법도 병행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정성과 환자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관절내시경으로 석회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관절내시경으로 제거를 하면 한번에 석회를 제거하고 수술 후에 바로 통증이 호전되기 때문에 만족도는 높습니다만 가능하면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적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관절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Bone and joint journal(BJJ) 2017년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석회성 건염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할 때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미리 가려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자의 결론에 따르면 X-RAY상 석회가 경계가 명확하고 진한 음영으로 단단한 모양을 보일때, 석회침착의 크기가 15mm이상일 때, 그리고 통증이 시작된 기간이 11개월을 초과할 때 체외충격파 치료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구요. 이런 경우에는 다른 치료방법을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에 대한 비수술적인 어깨치료는 최소 1-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고 더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받았는데도 호전이 없거나 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적 제거를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천안불당정형외과 서울대정병원 원장 송병욱/ 정형외과전문의, 스포츠의학분과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병원 인턴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견관절 전임의 수료
전) 날개병원 원장
전) LG트윈스 필드닥터(2011~2016.2)
전) 천안의료원 정형외과 과장
현)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자문의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ookari&logNo=221231341835&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